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 40조 투자하여 애리조나 주 공장 2곳 신설 예정

미국 종합 반도체 회사인 인텔이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에 브룩필드 자산 운용과 공동 투자를 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기업 인텔

인텔의 40조 원 투자 계획 발표

인텔은 23일 브룩필드 자산 운용과 300억 달러, 우리 돈 약 40조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은 인텔이 애리조나주에 신설할 예정인 반도체 공장 2곳을 신설을 위한 자금 확보를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인텔은 투자금의 51%를 부담할 예정이며, 공장의 운영 통제권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비용인 49%를 브룩필드 자산 운용이 낼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계약은 올해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브룩필드 자산 운용과의 세부 계약 내용

두 회사는 파트너 계약을 통해 신설 공장에서 나오게 되는 수익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인텔은 이날 발표에서 이번 협력은 자본 집약적 반도체 산업을 위한 새로운 자금 조달 모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텔의 공격적 투자 목적

인텔은 반도체 위탁생산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TSMC 등 아시아 업체들을 추격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작년 3월 인텔은 애리조나 주에 200억 달러를 투자하여 반도체 공장 2곳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것을 시작으로 오하이오 주와 독일에도 각각 1000억 달러를 투자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20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투자금 상향 이유

200억 달러라는 애리조나 주 공장 신설과 관련해 2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금액을 발표한 작년 3월에는 대략 추정치로 발표했으며,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해 300억 달러를 투자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자금처 확보 노력과 브룩필드 자산 운용

결과적으로 인텔이 브룩필드 자산 운용과 함께 투자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인데,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 재무책임자(CFO)의 말에 따르면, 팻 길 싱어 최고경영자(CEO)는 계속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지만 반도체 제조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출이나 회사채 발행 등과 같은 전통적인 자금 조달 방식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자금 출처를 찾아 나섰으며, 브룩필드 자산 운용과 함께 공장 신설에 투자를 하게 되었다고 이번 파트너십 계약 배경을 설명했습니다.